중국 플랫폼 위기론? 데이터에 보이는 두 가지 착시
Brunch Story
진짜 위기라고 말하기엔 너무 이를지도 모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미디어는 연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의 공습으로 한국 이커머스 업계 전체가 위기라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물론 이들의 성장세가 매서운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침소봉대를 일으킬 수 있는 '착시' 또한 숨어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2️⃣ 일단 통계청이 밝힌 올해 1분기 중국 직구 구매액이 9,3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53.9%나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전체 이커머스 거래액 중 비중은 1.6%에 불과하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걸로 전망은 되나 아직 의미 있는 침투율이 되려면 갈 길이 매우 멉니다.
3️⃣ 더욱이 와이즈앱에 따르면 알리나 테무의 MAU는 계속 증가 중이나, 거래액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 중이고, 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테무는 월 사용자 수는 아마존에 육박할 정도이지만 거래액은 1%가 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생각보다 국내에서도 쿠팡, 네이버가 입을 타격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기묘한 관점➕
사실 이처럼 중국 커머스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제한적인 건, '초저가'라는 뚜렷한 강점 이면에 '느린 물류'와 '낮은 상품 신뢰도'라는 약점 또한 강력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여전히 국내 플랫폼들과 셀러들에게도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확실한 건 여전히 중국 커머스의 성장세는 무섭기 때문에요. 이러한 약점을 잘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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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9일 오후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