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의 프로야구 중계권, 정말 효과가 있었을까요?

더 자주, 그리고 꾸준히 사용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에 3년간 1,350억 원을 베팅한 티빙, 월간 활성 이용자 수 기준으로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700만 명에서 350만 명 수준으로 좁히는 데 성공하였지만, 이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부진 원인도 컸고, 여전히 설치된 기기 수 차이는 700만 수준으로 크기에 야구 하나 만으로 판을 완전히 뒤바꿨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2⃣ 사실 프로야구의 효과는 이러한 외형 성장 보다는 방문 빈도 측면에서 더 빛이 났는데, 야구 경기 3시간을 온전히 다 보는 경우는 드물기에 일평균 사용 시간은 중계 시작 이후 오히려 줄었지만,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경기가 있는 리그 특성상 월간 평균 방문 일 수가 약 8일 수준까지 크게 증가하면서 티빙은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오리지널 콘텐츠 대비 낮은 투자로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프로야구 중계권이지만, 앞서 말한 외형 규모마저 넷플릭스를 능가하면 주기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이 필요하고, 또한 더불어서 프로야구 자체의 저변을 확대시키려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하는데, 앞으로 3년간 안정적인 수요와 늘어난 유료 가입자 수를 확보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더 진보된 모습을 티빙이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기묘한 관점➕

프로야구는 방문빈도, 즉 리텐션 유도에서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드라마 2,3편 제작할 돈으로 반년 이상 구독자를 붙잡아 둘 수 있으니까요. 다만 올해 가시적인 성과는 리그 자체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한몫 했습니다. 그렇기에 야구 저변 확대에 티빙이 나서야 하는 거고요. 본문에는 티빙의 몫만 다루었지만, 사실 같은 면에서 KBO 역시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은데, 올해 리그의 흥행을 일회성으로 끝나게 하지 않으려면 더 장기적인 안목 아래 적극적으로 투자를 감행해야 합니다. 무리한 중계권 수입을 노리기 보다는 OTT플랫폼과의 밀접한 파트너십으로 공동의 발전을 꾀해야 할 거고요. 이번 프로야구 중계 효과가 앞으로 이러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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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의 프로야구 중계권 효과, 데이터로 분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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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8일 오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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