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면 아마존은 박리다매로 물건 팔아 돈을 버는 것 같죠? 😉 안으로 보면 아마존은 물건을 중간에서 연결해서 팔고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아마존이 펼치고 있는 고객데이터 확보 전략과 그 데이터 크기를 짐작컨대 아마존이 Next 마켓까지 독식할까 우려되는데요. 오늘은 아마존이 서브스크립션 박스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눈을 돌린 이유를 들여다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요! 아마존이 마켓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이후 자연스럽게 광고 플랫폼 역할까지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돈이 되는 고객데이터는 아마존 내부에 계속 쌓이고 있죠. [ 뉴스 요약 ✏️ ] ❰ 아마존이 서브스크립션 박스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아마존이 서브스크립션 박스(Subscription Box)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Small business)를 타겟 삼고 있어요. 한 동안 주춤하는 듯 보였던 서브스크립션 박스 비즈니스 모델은 팬데믹 기간동안 다시 주목받았고 아마존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규모 영세업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견했죠. 뉴욕 시라큐스에서 수제 캔디샵을 운영하는 Speach씨는 지난 부활절 홀리데이 기간 전년 대비 약 70%나 매출이 줄었습니다. 아마존에는 이미 셀러로 등록되어 있었기에 300박스의 프리오더가 보장된 아마존 서브스크립션 박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죠. 아마존은 셀러에게 어떤 사진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가격설정을 해야 하는지 등의 노하우를 전달했고 8월 런칭과 동시에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했습니다. ❰ 한꺼풀 들여다면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것은 아마존을 통한 노출, 광고효과 ❱ 사실 소상공인들이 아마존 서브스크립션 박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건 매출보다는 노출인데요. Speach 캔디샵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서브스크립션 박스 매출은 전체의 약 5~8% 정도로 미미합니다. 비구독 상품을 포함해 아마존 셀러로서 거두는 총 매출은 전체의 15~18% 가량이죠. 박스 셀러로서 참여한 지 약 두 달이 지났는데, 아마존의 높은 수수료(약 15~18%) 비율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상 수익은 미미하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아마존을 통한 홍보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다면서 결국 아마존을 매출확대 채널이 아닌 광고 아울렛으로 이용한다는 것이 셀러의 의견입니다. 아마존을 찾는 구매자들이 자신의 브랜드, 상품을 보고 알게 되는 것. 그것만으로도 입점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거죠. 돈이 아니라 노출을 위해 선택한 마켓플레이스인 셈입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광고 아울렛으로 거듭난 아마존이 가져가는 것은 고객데이터입니다. 수수료로 거둬들이는 수익은 덤이고요! 아마존은 현재 서브스크립션 박스 판매자에게는 제한된 고객데이터만 공유하고 있습니다. 주문과 관련된 주문번호, 구매품목, 배송지, 발송 마감일만 전달하죠. 고객이 누구인지, 몇 번째 구매자인지, 다른 상품 어떤 것을 함께 구매했는지 등 궁금한 데이터는 모두 아마존만 알고 있죠. 심지어 전화번호도 알 수 없습니다. 아마존은 유명한 스타트업 외에 소상공인 셀러들을 자사 구독 상품 파이프라인에 엮어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면서 고객데이터를 확보해 자사 제품을 직접 개발하거나 유망한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은 고객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Amazon is using small retailers to grow its subscription boxes | Modern R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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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0일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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