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밸류를 KPI에 50% 반영하겠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만나 인터뷰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약속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포브스코리아에 실렸던 질문과 답변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포브스: 삼성은 오래전부터 ‘훌륭한 일터’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왔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는 ‘훌륭한 일터’라는 서구적 개념과 한국 특유의 기업 문화가 충돌하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SK에서 하나의 경영 시스템으로 구축한 것은 이를 극복하기 위함인가? 최태원: 우리도 오래전부터 노력하고 애를 써왔다. 그런데 이게 말만 해서는 안 된다. 행동으로 바꿔야 한다. 그래서 ‘딥 체인지(Deep Change)’로 바꾸자는 노력을 해왔다. 소셜 밸류를 KPI(핵심성과지표, Key Performance Indicator)에 50%를 반영하겠다는 것도 ‘딥 체인지’의 일환이다. ‘딥 체인지’를 해야만 한다. 지난해 말 소셜 밸류를 KPI에 도입했고, 그룹 계열사의 실적 50%는 소셜 밸류로 평가한다고 했다. 회사 실적 평가에 소셜 밸류도 포함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SK그룹처럼 소셜 밸류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대기업은 없습니다. 오늘 SK텔레콤이 발표한 '임팩트업스'도 이 일환인 것 같습니다. 11개 스타트업 연합과 SK텔레콤이 협업을 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SK텔레콤은 사회적기업에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해외 콘퍼런스 참여 기회, 무엇보다 SK그룹 관계사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말대로 소셜 밸류가 그룹 내에서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KPI에 반영하겠다는 의지 때문입니다. SK그룹과 스타트업 특히 소셜 기업과의 협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SKT, 11개 스타트업과 연합군 "사회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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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1개 스타트업과 연합군 "사회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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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 오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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