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들을 위한 ‘구독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난달 1일부터 ‘바람의 선물’이란 이름을 달고 예술 비평 무크지(비정기 단행본)인 ‘풍월한담’과 예술가 평전, 굿즈 등을 매달 보내준다. 구독료가 3개월에 16만원이지만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구독자 1000명을 넘었다."
"풍월당을 가꿔온 원동력은 ‘유산’을 남기고 싶은 욕망이다. 박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예술은 우리 곁에 늘 있어야 한다”며 “풍월당이 널리 알려지는 건 관심 없다. 제대로 예술을 탐닉할 수 있는 곳이 한국에 한 곳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에 꼭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클래식 음악의 성지'. 13년을 한 곳에서 버텨온 풍월당이 코로나 이후에도 참신한 시도를 이어가는중. 공연을 보지 못해 답답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이 곳을 찾은 덕분에 올해 음반·서적 매출이 작년에 비해 30%나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