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직장인의 추구미 "연봉보다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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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 1074
목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저는 목소리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맹맹이 소리를 내서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정확한 발음과 어눌한 목소리는 대화와 발표 시간을 긴장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목소리가 작고 자신감 없는 태도에 대한 지적을 자주 듣다 보니 점점 더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일이 싫어졌습니다.
아기들 울음소리를 들어보면 목소리가 비슷합니다.
"응애" 두 음절이라서 아기마다 소리가 큰 차이 없을 수도 있고, 태어날 때부터 목청 큰 아이와 목소리가 작은 아기도 있으니 아기들 울음소리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말을 할 줄 아는 순간이 되고, 엄마와 아빠의 말을 따라 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생각해서 말을 하는 정도의 성장을 하면 아이마다 목소리에 개성을 갖게 됩니다. 신체 구조도 비슷하고 소리를 내는 방식도 모든 사람이 동일한데 왜 목소리가 사람마다 다른 걸까요?
정답은 성장 배경에 있습니다. 고음을 자주 듣고 상기된 목소리로 대화하는 사람들 틈에서 자랐다면, 목소리 톤이 높습니다. 반면에 저음을 주로 듣고 차분하게 대화하는 분위기에서 성장했다면 목소리가 낮고 잔잔합니다. 신나는 분위기에서 수다를 자주 나누는 사람들과 자랐다면 말이 빠르고 흥이 담겨 있습니다. 반면에 어두운 분위기에서 대화도 없이 조용한 사람들과 자랐다면 말이 느리고 지루한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소리를 만드는 신체 기구인 성대는 끈적한 점막으로 이루어진 근육입니다. 마찰을 내면서 소리를 만듭니다. 성대는 높은 음을 낼 때 길어지고, 낮은 음을 내면 짧아집니다. 성대는 근육이라 많이 사용할수록 발달합니다. 높은 음을 자주 듣고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높은 음을 사용하는 성대가 발달합니다. 낮은 음을 주로 듣고 사용하면 중저음 성대가 발달하는 것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원하는 부위에 근육을 집중하여 키울 수 있는 것과 같이 성대 근육도 높은 음과 낮은 음 사이 원하는 음역대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성대 근육이 발달하여 원하는 소리를 잘 낼 수 있습니다.
밝은 목소리로 사람들과 대화하기 원한다면,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등장하는 기쁨 Joy 캐릭터의 목소리를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사람을 만날 때마다 밝게 인사하고 혼자 있을 때에도 밝은 소리를 자주 내어 보세요. 사람의 인상은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에게 밝고 화창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목소리에 기분을 담아 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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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6일 오전 2:01
잡코리아가 2040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내 추구미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젊은 직장인들은 연봉 못지않게 도덕성, 공정성, 회사 운영방식과 가치관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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