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날 가방' 승부수 통했다…수요일마다 '분크'가 7년째 한 일 [비크닉]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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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만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 브랜드의 본질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명품 소비가 폭발한 코로나 19를 계기로, 럭셔리 명품이 아니면 차라리 에코백을 고르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은 핸드백 시장에서, 많은 중가의 백화점 브랜드들이 위기를 겪은 것과 달리, 2018년 등장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분크'는 4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릴 정도로 시장에 훌륭히 자리 잡는 데 성공합니다.
2️⃣ 사실 분크를 만든 디자이너 석정혜 대표는 이미 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쿠론'으로 성공을 거둔 바 있는데, 이때의 경험을 살려 분크는 먼저 온라인에 철저히 집중하였고, 톱스타 협찬 보다는 디자이너 스스로 가방과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일상에서 드는 가방을 거듭난 것은 물론, '오캄의 면도날'이라는 철학 용어에서 따온 면도칼 모양의 심볼을 통해 빠르게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강하게 파고들 수 있었습니다.
3️⃣ 특히 일년에 두 번 신제품을 쏟아내는 핸드백 시장의 문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매주 수요일마다 신상품을 출시하는 독특한 방식을 고수 중으로, 브랜드의 본질인 좋은 가방을 강조하고, 새로움에 대한 고객들의 갈망을 충족시키는 민첩함이 자신들의 최대 무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하네요.
💡기묘한 관점➕
분크는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대표의 개인기로 주목을 받은 데 이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400억 원 대에서 성장이 정체 되자, 이번에는 해외 시장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요. 이는 최근 뜨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표적인 성공 방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분크가 해외에서 한번 더 비상할 수 있을 지, 앞날이 궁금해지는데요. 지금껏 그랬듯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길 응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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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8일 오후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