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에 100만부.. '텍스트힙'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OUTSTANDING
브랜딩에 성공한 출판사 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소식이 전해지자, 불과 엿새 만에 판매 부수가 100만 부를 돌파했다고 하고, 또 서울 국제 도서전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는 등, 젊은 세대 사이에서 독서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주목 받으며,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하면서, 오랜 침체기에 빠져 있던 출판 시장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 다만 출판시장은 도서 정가제로 인해 자유로운 할인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대부분의 책 가격이 온라인 서점 무료 배송 기준에 맞춰져 있는 데다가, 다품종 소량으로 생산되는 것이 시장의 구조가 형성되어, 더더욱 마케팅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3️⃣ 이처럼 가격 경쟁도 어렵고, 뭔가 다수를 대상으로 한 기획도 쉽지 않기에, 결국 필요한 건 브랜드를 구축하여 팬덤을 만드는 것이 될 수밖에 없고, 패션 브랜드처럼 출판사 자체가 가진 철학과 전문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엔터 산업처럼 독자와 소통하며 책이 나오기도 전부터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며, 이를 마치 굿즈처럼 소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다시 한번 출판 시장은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기묘한 관점➕
결국 답은 브랜딩입니다. 사실 취향이 파편화되고, 기술의 발달로 품질은 상향 평준화되면서 모든 산업군에서 브랜드 구축과 팬덤 형성은 동일하게 주어진 과제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출판 시장은 이러한 변화를 보다 빠르고 극적으로 맞이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좋아 하는 작가의 신작은 일단 사고 보듯, 믿고 사는 출판사가 등장할 수 있을까요? 빨리 좋은 선례를 만드는 곳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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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4일 오전 9:53
회사에서 개인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행위이다.
이게 무슨 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