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마존이 미국에서 '아마존 파머시'로 온라인 의약품 시장 진출.
이를 위해 아마존은 2018년 7억5천300만 달러(약 8천760억원)에 '필팩'을 인수.
필팩은 처방약을 우편으로 가정에 배달하는 온라인 약국으로, 미국 내 50개 주 전역에서 약국 면허를 갖고 있다.
필팩은 약을 1회분씩 포장해 배송하는데 개별 포장마다 복용 날짜와 시간이 적혀 있어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에게 편리. 고객들도 나이 든 사람들이나 여러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아마존 파머시의 출범으로 CVS나 월그린같은 전통 약국 체인은 물론 월마트 등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소매업체에도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임. 이날 뉴욕증시에서 CVS와 월그린 지주회사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각각 8.6%, 9.6% 하락.
스타트업 투자시 "만약 네이버, 카카오가 시장에 진출하면 어떻게 대응할거냐"라는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아마 오랫동안 가슴 속에 품어야할 숙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