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독감 백신 부족 현상] 한국이 사회적거리두기를 강화한 가운데...유럽에서 준수하게 코로나를 막던 핀란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평소 200-300명대를 찍던 일일 확진자가 갑자기 400명 대로 치솟은 겁니다(!). 여기에 독감 예방접종 수요가 폭증하며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는군요. 1. 오늘 (11월 23일) 부터 핀란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습니다. 지난 주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한데에 따른 조치입니다. 실내에 2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며, 식당과 술집도 일찍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일선 핀란드 대학들도 원격 수업이 내년 봄학기 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하나둘 씩 내부 전산망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는 정상 수업을 진행 중이나, 일부는 확진자가 나오며 원격 수업으로 일시 전환된 상태이고요. 2. 나아가 전년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독감 백신 수요 때문에... 일부 지역은 더 이상 예방접종이 불가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핀란드 의료 당국이 2백만 여 개의 독감 예방주사를 확보해놓았지만 (핀란드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 이게 모두 동이 나 버린 겁니다. 후덜덜하네요. 3. 이에 핀란드 의료 당국은 당분간 65세 이상 또는 7세 미만, 그 외 임산부와 의료진 등 독감백신 접종이 더 중요한 이들에게만 선별적으로 예방접종을 맞추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4. 핀란드는 매년 겨울철에 독감이 곧잘 유행하는 지역입니다. 날씨가 춥고 건조한 데다, 어두운 흑야 현상 때문에 일조량이 줄면서 11월 전후로 수많은 이들이 면역력 저하에 시달립니다. 이에 핀란드 사람들 중에는 매년 백신을 꼬박꼬박 받는 이들도 제법 많은 편이고요. 현지 의료 당국도 백신 수급과 전국단위의 예방접종에 익숙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유독 특이한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는군요.

Finland faces flu vaccine shortage

News

Finland faces flu vaccine shortage

2020년 11월 23일 오전 9:58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