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닷페이스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막막한 현실을 조명한 영상을 봤습니다. 워낙 우리가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업체에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지타산(특히 인건비)이 맞지 않아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어요. 어쨌든 단 하나의 해결책은 없기 때문에, 후자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또 기술로 어떻게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AMP로보틱스가 생각났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주거 단지마다 주거민들의 재활용 흐름을 파악하고, 재활용을 가장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자동화 로봇 기술로 고밀도 폴리에틸렌과 폴리에틸렌 테레 프탈레이트, 저밀도 폴리에틸렌, 폴리 프로필렌 및 폴리스티렌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봇은 색상, 투명도, 불투명도 및 뚜껑, 통, 조개 껍질 및 컵과 같은 모양을 정렬 할 수 있습니다. 포장에서 브랜드를 식별 할 수도 있어요.  최근 토론토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건물 임차인과 임대인들이 함께 재활용 습관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AMP로보틱스의 기술력과 이로써 가능해지는 폐기물 처리 시설 및 재활용 업체의 비용 절감은 부인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여기서 또 꼭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환경오염, 노동력과 로봇의 일자리 이슈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상황입니다.  처음에 언급한 닷페이스 영상도 하나의 해결책을 내지는 못하고, 시급한 환경오염 문제를 짚는 선에서 마무리하지만, 업체의 목소리를 영상에 눌러 담은 것은 재활용 이슈가 단순히 환경오염 문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로 연결되는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을 때 단순 작업 인력이 로봇으로 대체되는 미래를 떠올릴 수밖에 없고요. 재활용 관련 스타트업 AMP로보틱스는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Recycling robotics company AMP Robotics could raise up to $70M – TechCrunch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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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오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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