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를 생각할 때 '왜 그럴까?'라는 질문의 답은 근본적으로 '돈'에 있어" 첫 직장에서 마지막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그룹장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점심을 먹고 커피를 한잔 사서 사무실로 들어가는 길에 들었던 이 말이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돌이켜보면 사회적 문제, 정책, 개인의 선택 많은 것들이 '돈'으로 설명될 때가 많았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와 '빌라', 주택문제도 유사합니다. 동일한 입지조건과 면적이라면 아파트가 빌라에 비해 항상 비싸거든요. 초등학교 때 배운 PIMPY, NIMBY 현상과 별도로 공용시설이 그 핵심에 있습니다. 아래 질문에 대해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고, 빌라는 그렇지 않죠. ➊ 주차장은 충분한가? ➋ 산책로가 있는가? ➌ 커뮤니티 시설이 있는가? ➍ 놀이터가 내부에 있는가? 사람들이 왜 빌라 보다 더 비싼 아파트를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세 가지 질문에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설에 대한 평가는 결국 '돈'으로 연결되죠. 만족도가 높게 나오는 공간, 시설이 결국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근본적인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