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앞둔 취준생을 만나 모의 면접을 진행하며 노하우랍시고 이야기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게 말처럼 쉽게 되나요..?’ 지금까지 이렇게 되묻는 사람은 없었지만, 아마도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게 쉬웠으면 나도 긴장 안 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잘 보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어제부터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제가 취준했던 과정에서 면접을 봤을 때, 당락을 결정하는 요인은 직무에서 요구하는 경험과 역량에 대한 일치 정도와 함께 근무할 사람과의 컬처 핏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말을 잘하고, 말하는 모습이 매력적인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면접에서 긴장을 하면 말을 더듬고, 질문받은 내용에 대한 답변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시원하게 잘하지 못하는 것도 어느 정도 면접 평가 점수에 반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입사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입사 지원자에 대해서 궁금한 내용을 답변으로 잘 이끌어 내는 것이 면접에 참여하는 기업 담당자 (면접관)의 역할입니다. 따라서 입사 지원자가 면접 시간에 긴장을 해서 답변을 청산유수 잘 못했기 때문에 면접을 잘 못 보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면접을 앞둔 취준생 여러분, 입사 지원한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경험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역량과 경험은 무엇인지, 그것을 입사 지원한 기업 담당자에게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을지 준비해 보세요.
인재를 영입하고 싶은 기업의 입장에서 서류 전형을 통과시켰다는 의미는 입사 지원자의 이력서에서 직무 수행에 필요한 경험과 역량을 어느 정도 확인했다는 의미입니다. 면접이라는 시간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경험과 역량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얼마나 의미 있는 경험을 했는지, 어느 정도 수준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면접의 본질이 채용하려는 직무에 필요한 경험과 역량의 검증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채용 공고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자신이 부합하는 경험과 역량 사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채용 공고에서 이야기하는 주요 업무, 자격 요건, 우대 사항에 부합하는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인 경험 사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면,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자세히 경험을 풀어서 설명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면접관이 답변을 듣고 해당 경험이나 역량에 대해서 더 이상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만드는 전략입니다.
여러분은 원하는 직무로 반드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알아보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 회사를 만나는 순간까지 도전하고 기다리면 반드시 만나게 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면접 몇 번 못 봤다고 주눅 들지 마세요.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나‘ 자신을 믿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1월 7일 오전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