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옮겨간 덕질… ‘팬 플랫폼’ 뜨거운 전쟁
Naver
1. 팬덤 경제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건 <팬덤 - 콘텐츠 - 결제>의 순환구조일 것이다. 그런데 모두 어렵다. ㄷㄷ (잠깐, 여기서 '플랫폼'이라고 부르는데 이건 용어가 헷갈리게 하는 듯. 서비스라고 해야 적절할 것 같다. 콘텐츠 및 서비스의 방향이 일방향이기 때문이다.) 2. 위버스, 유니버스, 블립 등은 모두 팬덤을 가두리 양식장에 넣어두고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다. 아티스트+콘텐츠가 늘어나야 규모가 확장되는 구조. 결국 입점하는 아티스트에게 무엇을 주고, 무엇을 공유할 것이냐가 관건. 3. 입점료가 이슈는 아닐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서비스 운영자의 입장에서 지속성도 떨어지고 운영 이슈가 지속적으로 생긴다. 심지어 시간에 비례해 경쟁력도 떨어질 듯. 그외에 다른 것, 이를테면 팬덤 관리의 아웃소싱 및 관련 데이터 공유가 이슈일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서 직간접 투자( 및 인수) 가능성도 염두에 둘 수 있고. 개별 아티스트 소속사들의 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위버스, 유니버스, 블립 등의 위치와 방향은 매우 달라진다. 모두 다른 포지션을 취하기 때문에 경쟁이 아니라 상생 구도로 볼 수도 있다. 4. 문제는 아무튼 팬덤이 중요해진다는 것. 지금은 아이돌, 케이팝에서 크게 벌어지겠지만 앞으로 다른 영역으로 뻗어나갈 가능성도 크다. 이미 그런 조짐이 보이는 중. 5. 2020년 이후의 세계는 또 뭔가 확실히 달라지겠네.. 라고 막연하지만 분명히 예감하게 된다.
2020년 11월 26일 오전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