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을 버틴 전설의 때밀이, 그가 가 | 커리어리

<40년 이상을 버틴 전설의 때밀이, 그가 가진 루틴 ㄷㄷㄷ> 1. 김순철씨(가명)는 사우나 업계의 전설이다. 43년간 자리를 지킨 사람도 드물거니와 80∼90년대엔 때밀이 장인으로 소문이 자자했었다. 2. 호텔에서 일할 땐, 정확히 매일 30명씩 손님을 받았다. 요금 4만5000원 중 1만5000원이 김씨 몫이었다. 이렇게 하루 45만원, 한 달에 1200만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왔다. 주중엔 일본인 관광객, 주말엔 정치인과 기업인이 찾아왔다. 3. 손님 한 명당 20분이 걸리니 하루에 손님 30명을 받았다는 건 하루에 10시간씩 때를 밀었다는 뜻이다. 저녁이면 체중이 2㎏씩 빠졌다. 낮에 제대로 못 먹었던 밥을 허겁지겁 먹고 뻗으면 이튿날 몸무게가 돌아왔다. 그렇게 8년을 살았다. 4. 김순철씨에겐 정확한 루틴이 있다. “오른손, 왼손, 왼쪽 옆구리, 등, 오른쪽 옆구리, 앞면. 이 순서로 밀어요. 여기까지 15분 걸려요. 빡빡 미는 게 아니라 지그시 눌러줘요. 그럼 아프지 않고 피로가 풀려요. 타월 앞을 살짝 들어 꾹 누르면서 밀어줘야 해요. 다음에 비누칠하고 배 마사지를 해요. 거품 타월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00회 정도 마사지하면 2분쯤 걸려요. 다음에 등을 비누칠하고 마사지해요. 등 왼쪽과 오른쪽, 중앙을 7회씩 모두 3회 반복해서 마사지해요. 등 마사지도 2분쯤 걸려요. 다 합치면 20분이 됩니다. 왜 기억을 못 해요? 평생을 이렇게 했는데. 누구든 똑같이 했는데.” 5. 그는 (자신의) 때밀이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6. 그런데도 “별 기술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열심히’, ‘정성껏’, ‘성의껏’, 이 단어들을 수십 번 사용했다. 대기 손님이 많이 있으면 대충 할 수도 있었을 텐데, 1시간에 4명 받은 적은 없단다.

배우 남궁원도 매주 몸 맡겼다, 월1200만원 벌던 때밀이 전설

Naver

2020년 12월 8일 오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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