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가치투자자’로 불리는 이 사장은 ‘가치주의 몰락’이란 표현이 뼈아팠다고 했다. 그래서 보란듯이 성과를 낸 뒤 물러나고 싶었다. 하지만 ‘제로(0)금리’ 시대에 성장주의 질주에 맞서기엔 버거웠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밸류운용의 연초 이후 수익률(국내 주식 기준)은 46곳 가운데 최하위권이다. 선두권에 있는 운용사들이 40%에 달하는 수익을 내는 동안 10% 남짓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 가치투자계의 대표 브랜드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사장이 물러난다. 이 사장은 한국밸류운용 창립 멤버로 지난 16년간 한국의 가치투자를 정착시킨 상징적 인물. 하지만 그의 가치투자는 지난 몇년간 ‘제로(0)금리’로 유동성이 넘치는 시장에서 성장주 대비 현저히 낮은 수익율을 기록하며 ‘가치주의 몰락’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 상황. 이 사장 스스로도 2~3년 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용퇴를 결정. 개인적으로 예전에 이분이 쓴 책을 여러번 정독하며 투자를 공부했는데 착찹한 심정.

물러나는 '한국의 버핏' 이채원…"가치株 시대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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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한국의 버핏' 이채원…"가치株 시대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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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9일 오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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