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들이 주목해야 할, 나이키의 반격> 1. 지난해 말 나이키는, 아마존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당시) 나이키는 “소비자와 직접 관계를 맺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며 결별의 이유를 밝혔다. 직접 거래를 시작하는 D2C 시대를 알린 셈 2. (그동안) 나이키는 사업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 경험이 희석되더라도, 각 국의 수많은 홀세일 판매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3. 하지만 수백만 달러의 돈을 들인 마케팅 캠페인조차 홀세일 파트너의 막무가내 판매 전략 탓에 소비자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을 상쇄할 수 없었다. (=플랫폼 의존으로 인한 고객과의 관계 악화) 4. 이때 나이키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감지했다. 이제 소비자들이 기존 구매 경로에서 벗어나,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물건을 사고 있다는 걸 발견한 것. 5. 그렇게 나이키는 2017년 6월 처음으로 투자자들을 상대로 제품 생산 속도와 D2C 연결을 두 배 이상 혁신하겠다는 방향성(Triple Double strategy)을 제시했고, CDO(Chief Digital Officer)가 이끄는 ‘나이키 다이렉트(Nike Direct) 조직’도 신설했다. 6. 그렇게 나이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3만개의 홀세일 파트너 중 40개만 남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나이키 D2C의 출발점이다 7. (이런 흐름에서) 한국에서는 레스모아가 지난 6월 홀세일 파트너 지위를 박탈당했다. 여전히 각 국 주요 홀세일 파트너와 계약 종료가 이어지고 있다. 8. (이처럼) 나이키는 홀세일 파트너를 줄이면서 D2C 이커머스 투자에 속도를 높였다. 기술과 이커머스 판매망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만 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 구매 기능에 10억 달러(약 1조 18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다. 9. (또한) 고객 데이터 분석 기업 조디악(Zodiac)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빅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분석 기업 셀렉트(Celect)를 인수했고 여전히 새롭게 투자 할 IT기업을 물색 중이다. 물류망은 이미 개선된 상태다. 10. 그 결과 올초 전례 없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글로벌 패션계가 혼돈의 시절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이키는 D2C 이커머스 채널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다시 시작된 나이키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2020 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107억 달러(약 12조 8,400억 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커머스 매출은 82% 증가했다. 총 매출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11. 궁극적으로 나이키는, 홀세일 파트너를 포함해 온라인 채널에서 총 매출의 50%를 거둬들일 계획을 세웠다. 자체 유통 채널 매출 비중에 따라 앞으로 홀세일 파트너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12. (또한) 나이키는 이커머스 D2C 채널 강화를 시작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와 커뮤니티도 강화하고 있다. 13. 지난 9월 기준으로, 나이키 디지털 멤버십 가입자 수 2억 5천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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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6일 오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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