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탈(脫)인텔을 선언했다. 이들은 그간 인텔의 서버용 CPU를 사용해 왔는데, 앞으로는 자체 개발 CPU 사용을 늘려갈 것이라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서버용 CPU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인텔의 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아마존과 M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62.9%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45%로 1위, MS가 17.9%로 2위다. 두 회사가 인텔 CPU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인텔은 이 시장을 고스란히 잃어버리는 셈이다. 아마존은 지난 2016년 ARM 칩 제조사인 안나푸르나랩스를 인수, 2018년 자체 개발한 CPU 그래비톤을 내놨다. 출시 초기 인텔 서버용 CPU 제온과 비교해 성능차이가 꽤 심했으나, 올 초 선보인 그래비톤2는 그 차이를 꽤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MS도 CPU의 자체개발을 위해 4~5년 전부터 엔비디아, 퀄컴 등에서 반도체 개발 인력을 꾸준히 영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탈인텔 전략은 인텔 중심의 프로세서 시장 자체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며 "저전력과 성능 면에서 ARM 아키텍처에 기반한 기업들의 자체 개발 CPU가 인텔의 PC·서버용 CPU인 x86 아키텍처를 위협하기 시작한다면 인텔 아성이 무너질 수 있는 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全세계 클라우드 절반 이상' 탈(脫)인텔 선언...아마존·MS의 역습

조선비즈

'全세계 클라우드 절반 이상' 탈(脫)인텔 선언...아마존·MS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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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6일 오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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