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수백억·250억 펜트하우스...`수험생들의 아이돌` 일타강사의 세계
매경이코노미
>> 일타 강사의 수익구조 1. 기본 수익 - 강의료 일부를 일타강사가 챙기는 정률제 방식. 수익 배분 비율은 인강이냐 현강이냐에 따라 다르다. 인강에서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과 강사가 대략 7:3 비율로 수강료 수익을 나눈다. 반면 강사의 영향력이 지대한 현강은 강사 60%, 학원 40%로 나누는 것이 보통이다. - 월수입 유추= 현재 대치동에서는 ‘현강 정원 250명’이 일타강사 기준으로 통한다. 수강료는 주 1회당 7만~8만원씩 해서 월 30만원 정도. 일타강사는 보통 매월 8개 이상 강의를 진행한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학원은 월 6억원을 받아 이 중 60%인 약 3억6000만원을 일타강사에게 떼 준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강으로만 연봉 30억~40억원을 버는 셈. - 인강 수익= 전체 매출액의 30%가 강사 매출로 지급되는데, 철저하게 강의 시청 시간에 따라 배분된다. 지난 2019년 메가스터디가 온라인 강의로 벌어들인 매출은 263억3000만원. 이 중 30%인 79억원이 강사에게 돌아간다. 현우진 강사 수업 점유율이 50%라면 현 강사에게 79억원의 절반인 40억원 정도가 돌아가는 식이다. 2. 부가 수익 - 여기서 끝이 아니다. 부가 수입도 많다. 대형 학원과 1~5년 주기로 계약할 때 받는 이적료가 수십억원에 달한다. 스카이에듀 국어 영역 일타강사인 유대종 강사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스카이에듀로 이적하기 전 두 회사에서 이적료로 각각 50억원, 90억원을 주겠다고 했다. 그중 한 회사에서는 온라인으로 발생하는 수익 중 기존 30%를 훌쩍 웃도는 50%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3. 부교재 판매 - 자체 제작한 교재 판매 수익. 현우진 강사는 2018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표 자체 제작 교재인 ‘뉴런’을 99만권 팔았다고 밝혔다. 권당 2만8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교재 판매액만 277억원에 달한다. 뉴런뿐이 아니다. 시발점, 수분감 등 다양한 커리큘럼별 교재가 따로 있다. 이 모든 교재 판매액을 합하면 수입은 천문학적 수준으로 급증한다.
2021년 1월 18일 오후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