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편집 알고리즘에 맡겼더니..'가짜 단독'에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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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예뉴스 알고리즘의 한계 웹툰, 웹소설, 영화와 같은 '취향 콘텐츠' 추천과 '뉴스 추천' 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미디어로서의 책임을 100% 알고리즘에 의존할 수 없고, 뉴스의 편집과 배열에 있어 '사람' 의 가치 판단은 여전히 간과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드는 기사였습니다. - 조사 대상 AI 자동 추천 뉴스 도입이후 네이버 연예 뉴스의 생산 과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로 인해 나타난 연예 저널리즘의 변화는 무엇인지 연구 -조사 방법 지난해 2∼8월 연예 뉴스 생산자 15명을 심층 인터뷰. 연예 매체 및 종합지·경제지 기자와 언론사 임원, PD 등이 연구에 참여 -문제점 1) 가짜 단독기사 만들기 >" 네이버에서 '단독' 기사에 가중치를 부여한다고 했으니, 조금만 새로운 내용이 있어도 제목에 '단독'을 붙이는 매체가 늘어났다"며 "서로 질세라 '단독'을 붙이면서 악순환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과거에는 기자가 발로 뛰어 발굴·취재한 심층적인 내용이 있어야 '단독'이라는 합의가 기자들 간에 있었다면, AI 편집 이후로는 '단독'의 기준과 가치가 현저히 낮아짐 2) 조각 기사 늘리기 >"전문 편집자가 배제되고 알고리즘이 기계적으로 편집하면서, 이미 공개된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하는 기사가 늘어났다"며 "양질의 기사라고 보기 어렵지만, 많은 사람이 클릭하기에 알고리즘이 가치 있다고 판단한다" > 에어스 도입 이후 네이버는 유사한 소식을 다룬 기사들을 묶어서(클러스터링) 분야별 톱에 올라옴 -> 단순 보도자료 기사여도 보도 건수가 많으면 포털 메인에 오르기 때문에, 보도자료를 복사 붙여넣기식으로 빠르게만 작성하는 기자가 늘어나고, 똑같은 기사를 포장만 달리하는 '가짜 단독'도 늘어남
2021년 1월 26일 오전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