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내년부터 정기공채 안해...신입 사원 100% 수시채용
Naver
1. 대학 타이틀이 더 중요해진다? : 인사 실무진에게 들은 바로는, 수시채용으로 회사 타이틀이 없는 신입사원을 뽑을 경우 역설적으로 학교 타이틀에 더 눈이 간다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그것 말고는 볼 게 없기 때문. 대학 입시와 마찬가지로, 여타 프로젝트 등은 뻥카치기가 쉬워서 신뢰도가 낮은 듯합니다. 그 점에서, 비교적 검증이 가능한 대학 타이틀을 주요 바로미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이직 테크트리가 많아진다? : 미국 언론사 같은 경우, 뉴욕타임즈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지역 군소 언론에서 이직하는 경우가 많죠. 수시채용이 많아진다면, 소위 경력 있는 중고 신입들이 더욱 더 많이 오지 않을까요? 물론 대기업 입장에선 좋을 겁니다. 중소기업 5년차 연봉이 대기업 1년차 연봉보다 낮은 경우도 비일비재하거든요. 더 효율적으로 인재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다고해서 중소기업 -> 대기업 테크트리가 많아질 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오히려 대기업 대행사 -> 대기업 테크트리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3. 인사팀 R/R 재정립? : 수시 채용으로 뽑으면, 인사팀의 R/R이 줄어듭니다. 대규모 공채는 하나의 컨트롤 타워에서 관리해야 하지만,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수시채용은 직접 뽑는 사람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죠. 근본적으로 인사팀의 R/R을 재정립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2021년 1월 27일 오전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