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KBS 영상 아카이브에서 해당 시대의 코미디, 교양, 드라마, 뉴스 푸티지 등을 다양하게 배치·조합해 과거 역사에 대한 대안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김기조의 복고적 타이포그래피와 디제이 소울스케이프의 감각적 음악이 특유의 인장을 찍으며 한 편의 블랙코미디로서의 톤을 유지한다."
이태웅 PD는 '편집의 장인'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양한 요소를 모아다가 섞고, 충돌시킨다. 그렇게 이 땅의 현대사에 기이하고 감각적이며 모던한 옷을 입힌다. <88/18> <모던코리아>같은 마스터피스가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