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학은 결국 금융 세계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공학의 한 갈래입니다. 우리는 금융공학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해결하지 못했던 많은 금융적 문제들에 접근하고 또 그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문제 해결력,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리어의 발전을 지속하게 만드는 동기부여로 작용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금융, 특히 퀀트 포지션으로 커리어의 방향을 설정했다면 단지 수학이나 컴퓨터 공학에 대한 지식이 뛰어난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금융공학은 금융 세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단순히 공식을 증명하거나 코딩을 잘하는 것은 도구로서의 기능만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퀀트에는 문과냐 이과냐 하는 경계가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코딩도 할 줄 아는 문과생들이 더 두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금융시장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그 이면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는 거시경제적, 경영적 마인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퀀트 포지션은 여러 분야를 두루두루 섭렵하는 종합예술에 가깝습니다. 수학, 통계학, 경제학, 경영학, 심리학, 컴퓨터 공학, 나아가는 생태학까지 다양한 학문들로부터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배움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샘솟고 또 이러한 지식들을 통해 실제 금융시장에 숨겨진 퍼즐을 풀어내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면 퀀트로의 커리어에 도전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공학으로서의 금융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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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3일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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