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One] 1,000시간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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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홉 단편선에 내기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은행가가 변호사와 내기를 한다. 15년 동안 방에서만 살아야 하는 내기다. 내기에서 이기면 은행가가 변호사에서 큰 돈을 주기로 한다. 방에서의 삶은 처음에는 괴로웠지만 점차 변호사는 철학, 언어와 같은 학문에 빠져들고 종교를 공부한다. 결국 변호사는 삶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15년이 되기 전날 방을 빠져나와 어디론가 사라진다. 어차피 은행가의 재정도 바닥이 나던 참이라 내기에서 이겼어도 돈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15년 까지는 아니여도 수 년은 방에서 책과 생각만 하고 살아보고 싶다.
2019년 11월 26일 오전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