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방송국 놈들' 앞에 나타난 거대 펭귄 - 머니투데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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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다 시피, 펭수에 대한 열풍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고, 여러 분석 기사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재미있게 본 기사를 공유드리며, 기사에서 제가 주목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펭수의 당돌함은 본질적으로 ‘위’를 향한다. 2. 펭수는 잔소리를 늘어놓는 선배에게 반기를 들고, 김명중 사장의 이름을 그냥 ‘김명중’이라고 부른다. 3. 반면 청소년 출연자들을 꼬박꼬박 ‘선배님’이라고 호칭하고 존중하며 겸손한 자세로 입시 미술, SNS 활용, 졸업사진 촬영, 수학여행 옷차림, 아이돌 연습생활 등에 대해 배운다. 4. (이처럼) 펭수는 제작진을 비롯한 어른들에게 엄격하고 아이들에게 싹싹하다. 5. (게다가) ‘특별해서 외로운 별’ 펭수는 유달리 큰 덩치 때문에 남극에서 따돌림을 당했던 기억이 있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펭귄이다. 낮은 목소리를 가졌지만 걸그룹 오디션에 참가하고 공룡 알을 품어 부화시키기도 하는 펭수는 젠더에 구애받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다. 6. (펭수는) 달리기를 못해서 고민이라는 친구에게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잘하는 게 분명 있을 겁니다. 그걸 더 잘하면 돼요”라고 말해주는 따뜻함도 지녔다. 펭수는 소수이자 약자,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으로서 (우리 곁에) 존재하고, (그렇게) 삶의 교훈을 전달한다.
2019년 11월 28일 오후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