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이탈리아'답게 '비극'이 있는 곳에 그가 있었다. 2002년 파산 직전인 이탈리아 축구단 ACF 피오렌티나를 구해냈고, 2011년 콜로세움 복원을 시작해 3500만달러(약 410억원)를 쾌척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토즈가 벌어들인 순수익의 절반을 이탈리아 사회에 환원했다. 그의 오른 손목에 이탈리아 국기 색인 초록, 하양, 빨강 가죽을 엮은 팔찌가 눈에 띄었다."
몇년 전, 토즈에서 발간한 브랜드 북 '이탈리안 터치'를 구입해서 가지고 있다.(상당히 고가였다...) '토즈' 브랜드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이탈리아 상류층의 일상과 그들이 사는 집을 취재해서 담은 책이었다. 토즈가 팔고 있는 것이 단순히 신발이 아닌, 이탈리아 상류층에 대한 동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메리칸 드림'을 가장 잘 파는 이가 '랄프 로렌'이라면 이탈리아식 세련됨을 가장 잘 세일즈하는 이는 '토즈'의 디에고 델라 발레 회장이다. 기사 제목처럼 전세계에 신발을 팔아 모국 이탈리아에 쓰는 '미스터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