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그 데이터 확보의 용이함 덕분에 초창기부터 퀀트 투자에 대한 방법론이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렇지 못한 채권시장, 외환시장, 원자재 시장 같은 소위 FICC 시장에도 이러한 퀀트 방법론이 적극적으로 사용되고자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더이상 FICC 시장도 인간의 감이나 메사끼보다는 데이터와 계량적 분석 방법을 도입하고자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는 어쩌면 전통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수익 창출이 가능했던 과거의 패러다임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퀀트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더 확장되어 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