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만들어 놓고 쓰지 못할 때
Brunch Story
〔✏️글쓰기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는 걸까?〕 유튜브나 음악예능을 보다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노래를 잘해?"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커리어리를 보다 보면 비슷한 감정을 느껴요. "아니,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왜 이렇게 글을 잘써?" 건강한 열등감으로 글쓰기를 시작해보고자 했으나, 도통 언제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한데요. 커리어리를 시작으로 브런치나 블로그, 미디어에 자신의 글을 펼쳐보고 싶지만 망설이시는 분들께 이 글을 공유 합니다. 〔👀콘텐츠 맛보기〕 손현님의 <에디터의 글쓰기>에 의하면, 글쓰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바로 지금이라고 한다. "한 번에 써라. 아니면 글에 힘이 사라진다." "언제 글을 쓰게 될까? 감정이 움찔대거나 일상 속에서 깨달음을 얻었을 때, 혼자만의 생각으로 끝내기 아쉬울 때, 관심 주제에 대해 꾸준히 기록을 싶을 때 등등. 쓰기 적당한 때는 결국 '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지금이다." 이는 '불편한 상사'라는 브런치의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상사 앞에 완벽한 기획서를 제출하기 위해 통계자료, 이미지 등을 벼락치기로 얹어보곤 하지만, 결국 기획서의 핵심인 '아이디어'는 내가 쌓아온 지혜와 경험, 바꿔 말하면 감정들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나아가 그 아이디어의 <좋고 나쁨>, 내지는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건 결국 상대방의 몫이다. 브런치에 올리는 글들에 대한 독자의 모든 반응을 내가 컨트롤할 수 없다는 얘기다.
2021년 5월 11일 오전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