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악계 노조는 왜 필요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활동하고 있을까? (슬레이트 매거진) - 슬레이트 매거진은 뉴요커, 롤링스톤, 인디와이어, 살롱, 빌리지 보이스, npr, CNN, 허핑턴포스트, VOX, 그리고 다수의 메이저/로컬 라디오 방송국 출신 PD와 에디터들이 만드는 데일리 매거진이야. 팟캐스트도 제공 중. 1996년에 창간됐음. (대체로 비판적인 관점인 거 쳌쳌) - 영미권 음악계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연대(노조/연합)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어떤 연합체가 있을까? 없다면 왜 없을까? 이런 질문들을 하게 되는 내용. (원문은 매우 길당...😓) - 최근 미국/영국에서 진행된 음악계 노동운동 중에서 눈에 띄는 사례 1) Music Workers Alliance: 음악 산업 전부문에서 실직한 사람들을 위한 지원 조직. 2) #BrokenRecord 캠페인: 영국 음악 산업의 불평등 해소를 목적으로 의회를 압박하는 캠페인. 3) The National Independent Venue Association: 코로나19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미국 정부에 압력을 행사하는 독립공연장 연합. 4) Catalytic Sound: 30개의 아방가르드 음악가들이 공정 거래를 목표로 운영 중인 소규모 스트리밍 서비스. 5) The Pact: '고스트라이터'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넘기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명 작곡가들의 그룹. - 사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음악/문화 예술계의 노동운동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1940년대 활성화된 라디오와 주크박스 산업에서 공정한 배분을 요구했던 AFM(American Federation of Musicians: 미국음악가연맹)이 대표사례. 역사적으로 음악 산업의 공정성은 노조 활동으로 구현되었다. - 최근 사례는 시크리틀리 그룹 유니언(SGU: Secretly Group Union). Angel Olsen, Bon Iver, Phoebe Bridgers 등이 소속된 단체로, 주로 사각지대에 놓인 음악관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 3월에 결성되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계약 등을 지원한다. - 2018년에는 피치포크 매거진에서 노조가 결성되어 저임금 지식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싸웠고, 뉴요커 매거진의 노조와 연대도 했다. (프리랜서와 정규직 노동자를 모두 포괄하는 노조) - 21세기의 음악업계 노동운동은 기술 산업과 밀접하다. 스포티파이를 비롯해 애플, 구글/유튜브 등은 기존 레이블과 달리 이런 음악업계의 연합체들과는 협상하지 않는다. 이 점이 새로운 과제. - 특히 음악 산업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포티파이는 정작 음악을 팔지 않는다. 인공지능 기술과팟캐스트에 주력하는 거대한 음악 스트리밍 기업이다. 여기에 이들은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 창작자는 노동자다, 창의적인 기업을 지원하는 사람들 또한 노동자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종종 무시된다. 음악이 노동이라면 음악가들도 그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받아 마땅하다. 또한 디지털 공간의 취약 계층으로서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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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6일 오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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