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멀티 페르소나 시대…나는 다중적이고 다양하다👠 ✉이제 ‘나 자신’을 뜻하는 ‘myself’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 즉 ‘myselves’가 되어야 맞다. 현대인들이 다양하게 분리되는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와 퇴근 후의 정체성이 다르고, 평소와 덕질할 때의 정체성이 다르며, 일상에서와 SNS를 할 때의 정체성이 다르다. SNS에서도 카카오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에 따라서 각기 다른 정체성으로 소통하고, 심지어는 하나의 SNS에서 동시에 여러 계정을 쓰며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바꾼다 ✉그러니까 현대인은 모드 전환에 굉장히 능한 반도체 칩을 장착했다고 보면 된다. 직장에서의 나와 퇴근 후 나의 모습이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1) 소비적 측면에서의 멀티페르소나 "상위 1%의 계층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에르메스와 샤넬로 치장하는 게 아니라면 대부분 그럴 거다. 자라에서 일상적 아이템을 사고, 샤넬 클래식 백을 위해 백화점에서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는다. ‘양면적 소비’라 일컬을 수 있는 이 현상이 멀티 페르소나의 특징 중 하나다." 2) 취향공동체를 형성하는 멀티 페르소나 "직장에서는 나는 너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조직 내에서 쳇바퀴 돌 듯 일을 한다. 하지만 퇴근 후의 나와 너는 완전히 다르다. 나는 요가를 하지만, 너는 몰트 위스키를 마신다. 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클래스를 신청했는데, 너는 취향에 맞는 이들과 사이클링을 한다." 3) 젠더프리 트렌드 "지금까지는 남녀 각각에 어울리는 것으로써 정체성을 표출했다면 현재에는 남녀 구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의미다. 남녀 각각에 어울리는 것으로써 정체성을 표출했다면 현재에는 남녀 구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멀티 페르소나 시대...나는 다중적이고 다양하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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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7일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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