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board is changing its albums chart to count YouTube streams
The Verge
빌보드가 정한 LP앨범 1장의 가치는요? ➕➖➗✖️ (LP 1장 = 유튜브 유료 이용자 재생수 1,250회 = 유튜브 무료 이용자 재생수 3,750) 빌보드는 내년 1월부터 유튜브 사용자들이 공식 뮤직비디오를 스트리밍한 재생수를 차트에 포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LP, CD, 테이프 등 음원을 담은 매체를 판매한 숫자만을 차트 선정 방식에 활용했는데요. 사용자들의 음원 소비 패턴이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해 유튜브를 비롯해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비보(Vevo) 등 공식 뮤직비디오 재생 건수를 '빌보드 200'에 포함시킬 예정이죠. 이미 2013년부터 빌보드 싱글 순위 '핫 100'에는 유튜브 재생수를 포함했지만, 자사 플래그십 잡지인 '빌보드 200'에는 포함하지 않았거든요. 이제 음악을 듣는 방식이 매체 구입에서 음원 스트리밍으로 옮겨간 상황에서 오히려 조금 늦은 조치가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 유튜브 조회수를 빌보드가 차트에 모두 반영하기는 껄끄러웠을 거예요. 유튜브와 빌보드는 좋은 사이가 아니었거든요! 미디어 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55%, 스포티파이와 판도라는 37%를 차지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음악 플랫폼, 유튜브는 신인 뮤지션들이 자신을 알리는 채널이기도 하지만 낮은 수익 배분율 때문에 아티스트들에게 "가혹해!"라는 평을 받았거든요. 실제로 미국 음반산업협회에 따르면 유튜브와 같은 광고 기반 무료 온라인 음악 플랫폼의 매출은 7억 6천만 달러였고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 유료 서비스 매출은 4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튜브가 아티스트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깔려있는 상황에서 빌보드는 시대상을 반영하기로 결정했죠. [큐레이터의 문장]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는 대립과 협력이 기민하게 일어납니다. 결국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강한 협상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구도로 대립이 협력으로 바뀌죠. 2020년에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영향력이 음반 산업 시장에서 더 커질거예요!
2019년 12월 27일 오전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