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의 임무는 기업 문화 만들기. 원칙 세우고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한다 by 벤 호로위츠 페이스북, 트위터,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 그루폰, 스카이프, 깃허브, 리플, 클럽하우스 등에 초기 투자한 실리콘벨리의 거물 투자자 벤 호로위츠의 인터뷰입니다. <하드씽> 이후 최근 <최강의 조직> 을 출간하면서 조직 문화에 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특히 "조직 문화에 정답은 없지만 '맞는 답'은 있다" 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1/3)문화가 조직의 전부 - 조직관리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건 문화 - 조직문화란 CEO가 아무것도 관여하지 않을 때 회사가 뭔가 결정하는 방식 - 문화는 한 번 형성되면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CEO가 원칙을 세우고 예외없이 적용해야 한다 - GM 역사상 최초로 여성 CEO인 메리 바라가 10쪽에 달하는 임직원 복장 규정을 ‘적절하게 입을 것(dress appropriately)’이라고 단 두 마디로 줄였지만, ‘적절하게’의 모호성 때문에 조직문화가 되지 못했다. - 구성원들이 상황에 따라 ‘왜’라고 물을 때 그에 대한 논리적이고 합당한 답변을 CEO가 분명하게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 문화가 정립됐더라도 적절하지 못하면 문제다. 우버의 문화는 '경쟁력과 속도' 인데 여기서 윤리가 빠짐. - 그래서 경쟁사를 해킹하고, 사내 성추행 문제에서도 고성과자인 가해자를 탓하기 힘들었음 (2/3)정답은 없다. - 래리 페이지가 애플의 문화를 따랐다면 지금의 구글과는 다른 모습일 것 - 문화란 조직의 상황과 고유성에 맞게 설계돼야지 좋아 보이는 다른 문화를 무조건 따라서는 안 된다 - 어떤 조직문화가 좋은가에 대한 정답은 없다 - 결국 CEO의 주된 임무는 적절한 문화를 구축해 원칙을 예외없이 적용하고 이를 조직원이 납득하고 호응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 (3/)투자는 나쁜 생각에서 출발 - 성공적인 투자는 ‘나쁜 생각’에서 출발한다 - 투자란 나쁜 생각처럼 보이는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 사업 - 좋은 생각에서 출발한 좋은 아이디어는 문제점이 너무 명백해 추가 돌파구를 찾기 힘들지만, 나쁜 생각에서 출발한 좋은 아이디어는 아직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 비밀이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업의 본질 - 에어비앤비의 경우 인터넷에 접속해 당신의 아파트에 매트리스를 놓고 임대하라는 것은 당시엔 나쁜 생각이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호텔이 모두 꽉 찼을 때 실제로 해보니 500명의 사람이 이 서비스를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