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마케팅의 한계와 극복 방법에 관하여
Brunch Story
[오늘의 글 💡 ] 컨텐츠 마케팅의 한계와 극복 방법에 관하여 - 브런치 '지영킹'작가 #summary 컨텐츠의 특성을 간과하고, SNS의 특성을 망각한 채로 지나친 성과주의에 몰두하며 생산한 컨텐츠는 자칫 마케팅의 실패사례로 전락할 수 있다. 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사람은 'SNS 운영' 이라는 1차원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SNS의 특성을 파악하여 온라인에 게시된 컨텐츠는 영원히 기록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하며, 소명의식을 갖고 브랜드보다 사람을 먼저 고민해보는 태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서부터는_내_생각 🌞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고, 커뮤니티나 SNS 등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SNS 광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 넘치는 정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영상을 보기 위해 짧은 광고를 5초간 송출하거나, 스크롤을 내리는 그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컨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해야 하다보니 보다 컨텐츠의 질은 낮아짐과 동시에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광고들이 눈에 띄게 늘고있다. 일반 대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형 언론사조차 공익의 기사를 다루는 공식 SNS공간에서 소위 말하는 '인터넷 밈'을 남발하며 한국 언론의 위상을 낮추는 일이 번번하다. 사람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그저 소비자들의 예민함이 문제인 것처럼 행동하는 기업들도 다수 존재하기 떄문에 인터넷은 언제나 논란과 다툼으로 가득한 공간이 되었다. 이러한 논란을 하루에도 반복적으로 접하다보니 SNS 상의 논란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고, 나 또한 그렇다. 애써 그런 논란거리를 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하며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이러나 저러나 마케터의 영역을 꿈꾸고 있는 나이기에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여러 문제를 살펴보며 이 시대의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데, 한국형 성과주의와 소명의식 결여를 통해 필터링 없이 방출되어버린 많은 콘텐츠들과, 이로 인해 싸움판이 되어버린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바라보고 있자니 '나는 컨텐츠를 제작할 때 저렇게 하진 말아야지' 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선 '내가 과연 저런 논란을 피해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스멀스멀 올라오는 실정이다. 기본적으로 '그나마 상식적으로 살아간다'고 느끼는 나 조차도 내가 겪어보지 못하고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 수없이 많은데, 그 많은 논란거리를 모두 피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자 한다면 과연 나는 어떤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든다. #그래도 원본 게시글에서 예시로 든 부분은 나 한사람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점이 존재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문제점이 사회적으로도 통용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사과문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거꾸로 생각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문제가 될 법하다 느낄 수 있는 부분과, 그 문제가 사회적으로 통용될 것이라 판단되는 부분이라도 어느정도 생각하고 내 선에서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면 적어도 예시와 같은 컨텐츠를 생산할 일은 거의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 마케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SNS만을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컨텐츠에 소비자의 니즈와 사회통념,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만 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자신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잘 다듬으며 조직 내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 인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깊게 생각해보면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아지겠지만, 어쨌든 모든 건 사람이 하는 일이다.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천천히 그리고 차근차근 마케터로서의 자질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2021년 5월 31일 오후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