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마케팅 <디테일의 중요성>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상대방을 잘 알수록 상대방을 대처하는 법도 잘 알게 됩니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부분은 고객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그들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섬세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마음을 알아준다면 고객은 감동하고 아낌없이 마음을 표현할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더없이 알아주는 브랜드가 있다면 끌리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덕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디테일이 살아있는 다양한 마케팅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진심으로 덕후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흥미로운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왓챠 이스터 에그 이벤트 왓챠가 해리포터를 들여오면서 진행한 이벤트로 왓챠 시작 화면 및 모바일 곳곳에 이스터 에그를 숨겨놓은 이벤트입니다. (easter egg : 게임 개발자가 게임 속에‘재미’로 몰래 숨겨 놓은 메시지나 기능을 말한다) 하나씩 발견되는 이스터 에그에 재미를 찾으며 공유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왓챠에 해리포터 시리즈가 들어왔다는 게 바이럴 되었고 실제로 왓챠 이용자 수 증가와 더불어 왓챠 전체 시청 시간이 1.9배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해리포터 덕후들의 마음을 꿰뚫어 왓챠만이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해리포터에서 왓챠 덕후로 만들 수 있었던 마케팅인 것 같습니다. 📌맥도날드 THE BTS 세트 “방탄소년단”이라는 것만으로도 큰 이목을 끌지만 거기에서도 맥도날드의 디테일은 콜라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방탄 소년단의 취향을 담은 BTS 세트 출시, 실제 아이돌이 컴백했을 때 소속사가 해주는 일정 공유 및 팬들 사이 은어로 사용되는 ‘보라해’(사랑해, 고마워 대신에 보라해라는 말로 바꿔서 쓴다고 합니다)를 활용한 sns 마케팅을 통해 방탄소년단 찐 팬들만 알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덕심을 더욱 자극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브랜드가 자신과 같은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때부터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에 보이지 않는 끈끈한 연결고리가 생기게 됩니다. 같은 연예인을 덕질을 하는 팬들 사이에서도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모베러웍스 브랜딩 ASAP (As Slow As Possible), 스몰 워크 빅 머니(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 등 일하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공감할 언어유희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티셔츠에 i got a big bonus 문구를 써넣으며 직장인들의 속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motv를 통해 팬들(모쨍이)에게 어떻게 일하는지의 과정을 진실하게 보여주면서 소통하고 현실 조언을 해주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엇이든 하는 브랜드로 견고한 팬층을 만들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일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나누어주고 거짓없이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모든 것들이 소비자와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사용하는 이유 혹은 왜 좋아하는지 왜 이걸 사게 됐는지 다른건 또 무얼 좋아하는지 등 집요하게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 소비자를 덕질하는 덕후가 되는 것이지요. 다르게 생각하면 그전에 스스로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혹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일을 잘할 수 있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좋아할수록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처럼요.

2021년 6월 2일 오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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