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를 사랑하는 나만의 3가지 핵심 말하기 연습법] 저처럼 '생각이 넘쳐서' 핵심적인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특히 글쓰기라면 미리 시간을 가지고 고쳐 쓸 수 있지만, 말하기는 너무 어렵죠.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핵심 말하기, 저만의 연습법 중 거창한 방법(?) 말고, 평소 실천하는 3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짧게 쓸 수 밖에 없는 환경 이용 즉흥적으로 쓰는 건 말하기에 가깝죠.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신다면 '스토리'를 추천합니다. 하고 싶은 말의 핵심만 남기기에 이만한 도구가 없습니다. 생각나면 바로 나이브하게 던져볼 수 있으면서, 메모장 보다는 인터렉션이 있어서 좋지요. "누군가 이걸 읽는다"는 감각이 나만 알아듣는 말을 피하도록 도와줍니다. 2️⃣ 다른 언어로 말해보기 저는 영어 혹은 일본어로 생각하거나 말로 내뱉어 봅니다. (조건: 너무 잘하면 안됨) 언어적 특징 내지 한계가 분명 있기 때문에, 문장이 간결하고 쉬워집니다. 포인트는 단어나 문법에서 막혔을 때 어물쩍 넘기지 말고 어떻게든 아는 걸로 설명해보는 겁니다. 3️⃣ "N가지가 있습니다" 지르고 보기 언제나 준비된 답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래서 편하게 대화할 때도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는 방법입니다. 듣는 사람은 어차피 10가지를 말해도 한 두가지 밖에 기억 못 합니다. (알면서도 TMI가 느는 것,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는 애초에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라고 운을 떼버리곤 합니다. 평소에 자주 생각했던 중요한 것부터 튀어나오기 마련이니까요. 가끔 '아, 여기에 한 가지 덧붙여서'라고 말하는 건 함정입니다. ✔ 물론 준비할 수 있는 상황(발표, 면접 등)은 사전에 준비하는게 당연히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가능하면 아예 더 선호하고 잘하는 방법인 문서를 따로 준비하기도 합니다. 위는 주로 임기응변이 필요한 상황, 응용하면 넓은 의미의 커뮤니케이션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여담) 얼마 전까지 '저는 말을 잘 못해서, 미리 글을 준비하거나 연습을 많이 해요'라고 말하곤 했는데요. 최근 어느 채용담당자님과의 티타임에서, "아, 문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시는군요?"라는 말을 듣고 굉장히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로는 표현을 바꾸어 쓰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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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5일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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