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은 스마트폰으로 일정을 확인하고 참석해 각자 읽은 책에 대한 의견만을 나눈다. 대부분 서로 초면인지라 대화 주제가 신변잡기로 흐르는 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취미를 통한 인맥 형성’이란 기존 동호회 방식은 여기선 금기시한다. 한 참가자는 “3년 넘게 알고 지낸 회원이 있지만 나이조차도 서로 모른다”고 말했다.” 인맥 관리보다 깔끔한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블라인드 모임’이 확장되는 추세. 이름만 밝힐 뿐 나이와 직업을 묻지 않는 것이 규칙.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과감하게 속내를 펼칠 수 있는 게 ‘블라인드 모임’의 최대 장점이라고.

나이-직업은 안물안궁... "취미만 공유합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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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5일 오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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