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칠전팔기’ 술 사랑...이번엔 야구 업었다] 이마트24, 하반기 'SSG랜더스 라거' 출시 예정 데블스도어·제주소주 잇단 '실패'...'야구 시너지' 노린 삼수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야구를 등에 업고 주류 시장에 재도전한다. 앞서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와 제주소주가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면서 쓴 맛을 본 바 있지만, 이번엔 SSG랜더스와 야구마케팅에 나서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단 복안이다. 또 올해 활발한 SNS활동으로 ‘정용진’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구축한 것 역시 ‘정용진 맥주’의 인기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편의점 이마트24는 올 여름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이름을 딴 수제맥주 ‘SSG랜더스 라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름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 ‘SSG랜더스 라거’ 시장 안착 카드는 ‘야구’다. 정 부회장은 올 초 SSG랜더스를 인수하면서 야구와 유통을 접목시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호언장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SG랜더스 라거’는 이마트24와 야구장 등에서 주로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맥주가 야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류로 꼽히는 만큼 ‘응원하면서 마시는 맥주’ 컨셉으로 야구팬 수요 잡기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 내가 곧 신세계... ‘자체 브랜드’된 정용진 효과 개인 인스타그램으로 연일 화제에 오르며 정 부회장이 스스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단 점도 호재다. SSG랜더스 응원을 위한 야구 팬은 물론 정 부회장의 팬을 자처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정용진 맥주’에 대한 소비를 부추길 수 있단 관측이다. 💡 느낀점 ㄴ 이미 신세계는 두번의 주류사업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야구단'을 등에 업고 출시하는 맥주라서 팬층에게 적극 어필한다면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성공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ㄴ 요즘 '정용진의 SNS'가 핫하다. 6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이 연일 화제이다. 실제 지난해 정용진이 “내가만든 칠리새우보다는 별로지만 먹을만함”이라는 글과 함께 게시한 ‘피코크 진진칠리새우’ 제품은 해당 글 게시 이후 네이버 검색량이 11배 이상 늘었고, 판매도 급증했다. 이처럼 이번에 출시하는 맥주 또한 자체브랜드인 '정용진 효과'를 통해 맥주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ㄴ 그룹의 회장이나 대표들이 개인 SNS를 통해 소통하거나 부캐릭터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명 '회장님 마케팅' 이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에게 통하고 있다. 과거 딱딱한 이미지였던 그룹 총수들이 소위 부캐를 내세워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것이다. 이는 마케팅을 통해 MZ세대와 친밀감을 형성하면 곧 브랜드 충성도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용진을 통한 마케팅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신세계의 충성고객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용진의 '칠전팔기' 술 사랑...이번엔 야구 업었다

이코노믹리뷰

정용진의 '칠전팔기' 술 사랑...이번엔 야구 업었다

2021년 6월 16일 오전 7:09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