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vin Kelly: How technology evolves'를 보고 - 진화를 가속하는 기술(마음이 따듯해진다...)> 【남기는 문장】 [1] “Technology is accelerating evolution. It’s accelerating the way in which we search for ideas. (…) Evolution is a way to extend the game by changing the rules of the game. And what technology is really about is better ways to evolve. That is what we call an “infinite game.” A finite game is play to win, and an infinite game is played to keep playing.” (“기술은 진화를 가속화합니다. 기술은 우리가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넓힙니다. (…) 진화는 게임의 룰을 바꿈으로써 게임을 확장합니다. 기술은 사실 더 나은 진화의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무한의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유한의 게임은 이기기 위한 게임이지만, 무한의 게임은 계속해서 게임을 이어 가기 위한 게임입니다.”) -> 세상은 생명과 기술로 가득 찬 무한의 게임을 하는 시공간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사는 게 아니고 계속 살아가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왠지 마음이 따듯해진다. [2] “I believe that technology is actually a cosmic force. The origin of technology was actually at the beginning of the Big Bang. That moment the entire huge billions of stars in the universe were compressed into a little quantum dot, and it was so tight in there, there was no room for any difference at all. And at the Big Bang, what it expanded was the potential for difference. So as it expands and as things expand what we have is the potential for differences, diversity, options, choices, opportunities, possibilities and freedoms. Those are all basically the same thing. And those are the things that technology brings us.” (“저는 기술이 사실 우주의 힘이라고 믿습니다. 기술의 기원은 사실 빅뱅의 시작에 있습니다. 빅뱅 직전의 순간에는 우주의 모든 수십억 별이 하나의 작은 양자점으로 압축되어 있었고, 그것은 너무나도 작아서 그 어떤 차이도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빅뱅의 순간에 팽창한 것은 다를 수 있는 가능성이었습니다. 그것이 확장되며 우리는 차이, 다양성, 선택, 기회, 가능성, 자유의 잠재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기술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것들입니다.”) -> 케빈 켈리는 기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술이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의 답은 "다름을 실현할 다양한 수단을 만드는 것을 원한다"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기술은 우주의 탄생부터 이어져 온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에 속하게 된다. 다시 마음이 따듯해진다. [3] “We have a moral obligation to invent technology so that every person on the globe has the potential to realize their true difference. That’s what technology really wants.” (“우리에게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진정한 다름을 실현할 잠재력을 지닐 수 있도록 기술을 발명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입니다.”) -> 이런 생각을 깊이 공감하여 품는다면, 기술 개발에 삶을 바치는 일이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다. 더불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수많은 세상 사람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강연 초반에 언급되듯이 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알랜 케이는 "기술은 인간이 태어난 후로 개발된 모든 것"이라고 했고, 대니 힐리스는 "기술은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든 것"이라고 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기술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세상 모든 것을 관찰하고 변형하며 '다름을 실현할 잠재력'을 마련할 기술을 발명해낼 수 있다. 【덧붙이는 생각】 행복하기 위해 발전된 기술이 꼭 필요할까?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들이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그런 질문들에 대해 통찰력 있는 의견을 제시하는 영상입니다. 학교 교수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상인데 보자마자 너무 좋아서 기록해두었다가, 이번 기회에 공유합니다. 평소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자주 우주를 떠올리며, 스스로가 우주의 (소중한) 먼지임을 되뇌는 저에게 특히 재밌는 강연이었습니다. 생명과 역사와 우주와 철학을 꿰뚫는 내용입니다. 기술 개발에 힘쓰시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는 통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상을 보고 말을 글로 옮긴 것이라 조금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역은 제가 해석한 대로 의역해서 적었습니다.)

Kevin Kelly: How technology evo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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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Kelly: How technology evolves

2021년 6월 20일 오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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