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씨가 2020년 Google Talks에서 강의한 영상입니다. 컨텐츠 창작자로서 어떤 실험을 해왔는지, 그리고 기술의 발달에 어떻게 적응해 왔고 적응해 나갈 생각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담겨 있네요. '... AI가 음악, 엔터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나도 모르게 일상에 와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정보를 텍스트가 아닌 영상에서 검색하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 <슈퍼스타K> 나온 친구가 기타를 너무 잘 쳐서 쉬운 코드를 주고 같이 합주하자고 했는데 기타 못 친다고 하더라. 딱히 배운 게 아니라, 존 메이어의 연주 영상에 나온 손을 보고 1주일 만에 따서 한 것이었다. 그게 박재정이다. ...' '... 예전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을 모르는 도화지 같았다. 이제 불특정 다수를 타겟으로 할 필요가 없다. 취향이 고도화되었다. 문제는 여전히 모두가 BTS를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 ... ' ' ... 머신러닝을 통해 윤종신을 대체할 수 있는 AI가 나온다면 어떻게 할까? 과거의 행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건가? 그러면 내 창작물 분석에 대한 수익쉐어만 된다면 오케이. 그리고 그 시기가 되면 과거의 스타일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 작업 방식은 17~18세기부터 동일하다. 그때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을 것이다. ... ' 아티스트나 창작자 뿐 아니라, 플랫폼을 기획하고 산업을 전망하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귀한 인사이트가 담겨 있으니 전체 영상을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좀 길긴 합니다 ... 1시간 ㅎㅎ)

윤종신의 Google Talks 강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유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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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1일 오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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