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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올해 CES에서 발표된 내용 중 제일 신박해보이는, 모바일 전용 영상 플랫폼 <퀴비(Quibi, Quick Bites)>. - 제프리 카젠버그(스필버그와 드림웍스를 창업했던) + 전 HP의 CEO 맥 휘트먼. - 영상 길이는 5~10분이지만 내용은 넷플릭스(=시리즈). - 가장 큰 특징은 영상이 가로, 세로로 전환할 때, 화면 사이즈만 바뀌는 게 아니라 다른 시각과 영상으로 바뀜. 가로로 보다가 세로로 전환하면 1인칭, 줌인, 카메라 관점, 휴대폰 화면, 메신저 타임라인 등으로 바뀌면서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줌. - 이런 영상을 단 하나의 장비로 구현할 수 있도록 장비도 자체 개발함. - 수익 모델은 구독과 광고. (광고를 안보면 구독료가 조금 더 비쌈) 이미 펩시,타코벨, 디스커버리 등과 1년 치 광고(1억불)계약 완료. 광고도 같은 형식으로 가로/세로 버전으로 제작. - 애초의 아이디어는 스필버그가 '밤에만 볼 수 있는 공포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한 것에서 디벨롭. '모바일 온리'라서 시간, 장소, 날씨에 연동되는 콘텐츠가 가능해짐. [이 뉴스를 고른 이유] 미디어 플랫폼은 사실 포화 상태다. 디즈니, 넷플릭스, 애플까지 뛰어든 마당에 후발주자는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하지만 이런 컨셉과 기능이라면 차별성을 무기로 붙어볼 만 할 것 같다. 어쩌면 모바일 시대는 이제 시작되는 게 아닐까.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이 플랫폼을 위해 장비를 굳이 별도로 개발했다는 게 끌린다. 이 포맷을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중심으로 별도의 생태계를 구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투자자들에게도 그 점이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그래서..?] 물론 이런 '신기한 기능'은 오래 못 간다. 크리에이티브가 관건이다. 이건 꽤 높은 허들인데, 과연 어떤 프로덕션이 어떤 작품을 구현할지 궁금함.
2020년 1월 9일 오전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