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돌파 밖에 몰랐던 나폴레옹의 한계> 1. 1811년경, 나폴레옹은 권력의 정점에 섰다. 유럽 대부분 지역이 나폴레옹을 따랐다. (그렇기에) 2~3년 후 이 체제가 종말을 맞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2. 하지만 (나폴레옹이 건설한) 제국 체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외국의 침략과 지배를 받는 나라에서 민족 감정이 분출하는 것은 정해진 이치다. (그러니) 한번 제국 체제에 균열이 생기면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피압박 국가들이 곧장 저항할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3. 프랑스 내부적으로도 왕당파, 공화파, 가톨릭 세력 등 다양한 집단이 다양한 이유로 체제에 저항했다. 4. (그런데 무엇보다도) 나폴레옹 자신부터 문제였다. 그는 황제가 된 후 권력에 도취되어 균형을 잃었다. 5. (권력에 취한 나폴레옹은) 자기 생일인 8월 15일을 성 나폴레옹 축일로 선포했고, 자신만이 정의롭고 유능하다고 믿고 비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6. 사실 나폴레옹은 천재적인 군사 전문가는 아니었다. 나폴레옹의 전술은 단순했다. 가능한 한 최대의 전력을 집중하여 적의 중심을 깨는 것이다. 7. 하지만 이런 전술은 용감무쌍했지만, 대신 엄청난 희생을 동반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나폴레옹은 재앙에 가까운 희생을 자주 치렀다. 8. 1813년 6~9월 스페인과 독일 지역에서 치른 전투에서 프랑스군 15만명이 사망했고, 라이프치히 전투 때 또 7만명이 사망했다. 나폴레옹은 유능하다기보다 냉혹한 장군이었다. 9. 나폴레옹이 겪은 최악의 실패는 러시아 침공이었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은 최악의 패배였다. 병력 57만명, 말 20만마리, 1050 문의 포를 잃었고, 무엇보다 불패의 신화가 깨졌다. 10.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영국군이 스페인으로 침공해 왔다. 반대편에서는 러시아가 프로이센과 동맹을 맺고 진격해 왔다. 곧이어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영국, 스웨덴이 제6차 반불동맹을 맺고 100만 대군으로 쳐들어왔다.

자신만이 정의라 믿은 독재자 나폴레옹... 러시아 눈밭서 신화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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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이 정의라 믿은 독재자 나폴레옹... 러시아 눈밭서 신화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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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9일 오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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