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Gig)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법이 오히려 프리랜서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뉴스네요. 노동자들이 일을 너무 많이 하면 직원처럼 임금도 제때 주고 복지혜택도 제공해야한다는 것이 법안의 골자였는데요. 회사들이 부담을 느껴 창작자, 프리랜서 언론인, 통번역가, 트럭운전사 등 독립계약자 채용을 꺼리고 있고, 원래 함께 일하던 사람들과도 손을 놓았대요. 긱 노동자들의 처우가 좋지 않으니 이걸 개선해주자는 1:1의 단순한 논리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겠죠. 계약 절차를 보다 간소화한다든지, 보험혜택을 늘린다든지, 일정 정도의 보수를 보장한다든지 하는 실질적으로 독립계약자, 프리랜서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누구든 원하는 노동 형태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