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 갈수록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고 그는 말했다. “기본만 지키면 절대 실패 안 하고 보람 있게 살 수 있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솔선수범하는 습관이 발전의 원동력이다.”" “삼성화재를 거쳐간 가빈·레오·안젤코 등은 나를 ‘동양의 아버지’ ‘둘째 아버지’라고 하는데, 그들을 결코 편하게 해주지 않았다. 기본기 훈련을 혹독하게 시켰지만 왜 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설명해 줬다.”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에서 ‘무인양품’ 편의 타이틀을 ‘기본으로 충분하다’로 붙였다. 고객의 필요를 고민하고, 품질에 전력을 기울이고, 매장에서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인양품의 ‘기본’이었다. 무인양품이 이 기본을 지켰을 때 이 브랜드는 흥했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망했다. 신치용 감독도 ‘기본’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선수들에게 기본기 훈련을 혹독하게 시키고,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설명해주는 감독이었다. 그래서 명장이었다.

선수 뛰게 하는 건 '존중'...야구·축구·마라톤 일본 꺾었으면

중앙일보

선수 뛰게 하는 건 '존중'...야구·축구·마라톤 일본 꺾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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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9일 오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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