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모든 것을 선택하도록 허용하되, 최소한의 룰은 엄격히 지키도록 했다. 그 결과 선수들이 감독을 진심으로 믿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자율 속 규율’은 평소 생활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경기를 주체적·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모든 결정의 핵심 기준은 ‘즐거움’에 뒀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하는 만큼 단기간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중장기적인 목표 아래 지속적인 성장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뭐든 오래 하려면 일단 즐거워야 한다."
믿어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판만 깔아주면 Z세대는 알아서 잘한다.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이루어낸 정정용 리더십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