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10월 4일(미국시간) 5시간 동안 먹통이 됐습니다. 이때 언론/미디어 사이트의 웹사이트 트래픽이 급증했다는 데이터가 있네요. 웹사이트 데이터를 보는 회사 차트비트(Chartbeat)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은 5시간 동안 뉴스 사이트로 몰려가 여러 기사들을 소비했고, 나중에는 트위터로 갔다고 합니다. 트위터 트래픽은 평소보다 72% 증가했네요. 언론/미디어 사이트 다이렉트 트래픽은 11% 증가했고, 모바일 앱 트래픽은 22% 증가했습니다. 퍼블리셔에 대한 검색 추천 트래픽은 8% 증가했고요. 순 총 트래픽 증가는 2.3%였습니다. 웹에서 소비되는 페이지 수가 엄청 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페이스북이 기사 트래픽을 유도하기도 하지만, 소비자의 시간과 관심을 좇는다는 측면에서는 언론/미디어 사이트와 경쟁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이 먹통됐을 때(워낙 기사 콘텐츠 소비 습관, 모바일 사용 습관을 바꿔놓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보면, 페이스북이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굉장히 궁금해져요. 단순히 생각했을 땐 퍼블리셔에게는 마냥 좋지 않은 일이 될 줄 알았는데요. 언론/미디어 사이트에 대한 니즈도 충분히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데이터를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When Facebook went down this week, traffic to news sites went up

Nieman Lab

When Facebook went down this week, traffic to news sites went up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10월 8일 오전 9:1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