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3대 500치는 팀원분이 "글은 어떻게 잘 쓰는 걸까요?"라고 물어오시길래 이렇게 답했다. "00님 운동 잘하시잖아요. 턱걸이 잘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매일 가서 무작정 땡겨야죠) 그렇죠. 글쓰기도 똑같아요. 많이, 자주 써야 늘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무작정 하다 보면 늘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사바사죠. 턱걸이도 어떤 사람은 운동량이 부족해서, 어떤 사람은 숄더 패킹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어떤 사람은 식사량이 충분하지 못해서 늘지 않잖아요.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퇴고, 윤문하다 보면 느는 거죠. 제가 00님한테 맨날 운동 배우는 것처럼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으면 더욱 좋고요." 글은 누구나, 제대로 써야 한다. 협업이 중요한 팀이라면 더욱. 삐걱거리는 글로 소통한다는 것은 구령 없이 노를 저으는 것과 같다. 누구는 앞으로 밀고, 누구는 뒤로 밀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글쓰기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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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6일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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