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데이터 유출+a]
- 넷플릭스 내부 자료가 유출되었나봅니다.
> 제작비는 2,140만불, 우리돈 약 250억 정도 (승리호 비슷, 검은태약 150억, 미스터션샤인 430억, 스위트홈 300억)
> 오픈 후 23일 동안 1.32억 가구가 (2분 이상) 시청, 역대 최고기록
> 89%가 75분 이상 시청 (1.17억 가구) / 66%가 완주(0.87억 가구)
>> 참고로 첫 28일 동안 2분 이상 시청한 가구가 1억이 넘는 콘텐츠는 지금까지 넷플릭스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익스트랙션>이 0.99억으로 1위, 그 다음은 0.85억의 <스펜서 컨피덴셜>
>> 시리즈로 한정하면 <브리저튼>이 0.82억으로 1위, 다음은 0.76억의 <위쳐>와 <뤼팽>
> 즉 ‘오겜을 완주한 사람’이 <브리저튼> ‘2분+ 본 사람’보다 많습니다.
- 그리고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의 가치를 8.91억불(1.06조원)으로 책정했다고 합니다.
> 넷플릭스 구독 기여율을 계산해서 ‘Impact Value’라는 지표로 관리한다고 하네요. 재무적인건 아닐테고, 아마 전략/관리회계적인 측정지표일 듯. 산식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0.21억불을 들여 8.91억불이 되었으니 424배 성과다 라고 평가하는 듯. 이게 콘텐츠 소싱 담당자들의
> 성과지표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살벌한 넷플릭스는 아마 그 성과에 따라 보상도 챙겨주겠죠
- 하지만 역시 살벌한 넷플릭스는 유출한 직원을 (어떻게 찾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즉시 해고..
- 아무튼 이렇게 알려진 지표들이 미국의 프로덕션들에게는 (알고는 있었지만) 충격이었나봐요. (실제로 쟁이들 끼리는 더 디테일한 정보가 돈건지)
> ‘한국이 가성비의 땅이다‘라는 분위기가 할리우드에 퍼지고 있다고 하네요. 배우 캐스팅비, 스탭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거의 5~10배 가성비라고. (미국은 노조때문에 이 가성비가 안나온다고 하네요. 나름 한국도 주52시간 되면서 오른걸텐데..)
> 넷플릭스의 경우 몇년 전부터 가성비 이슈로 인도에다가 라이터스룸(writers’ room)을 세팅해오고 있었는데, 오겜 이후로 이제 프로덕션을 한국 혹은 그에 준하는 국가들에 세팅하는 사례가 많아질 듯 합니다.
> ‘넷플릭스의 외주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은근 있는거 같던데.. 외주로 버는 돈이 전체 시장보다 커져버릴거 같은 것이 문제 아닌 문제. .. 라고 꾸짖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