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짧은 이야깃거리 / 🎂 갑자기 토스가 내 생일을 축하해 준다고?, CRM 마케팅과 생일 📍 생일 하루 전 오후, 제가 몇 달 전에 이용했던 커머스 브랜드에서 문자 한 통이 도착했어요. 문자의 요지는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쿠폰을 계정에 넣어두었다'였지만 너무 정성 들여 쓴 긴 편지였기에 괜히 해당 커머스를 한 번 더 이용하고 싶어지더라고요. 📍 문득 '기업들은 고객의 생일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최근 핫하게 떠오른 CRM 마케팅을 위해 고객 생년월일은 충분히 활용 가능한 데이터잖아요. 그래서 생일을 맞이한 다음 날 제가 이용하는 모든 앱을 이용해서 이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 주는지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 안타깝게도 제 생일을 축하해 준 앱은 수많은 앱 중 소수에 불과했어요. 카카오톡과 네이버 그리고 구글. 거기에 추가로 스타벅스와 토스까지, 총 5개의 앱만이 제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띄워두웠죠. 스타벅스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토스는 굉장히 의외였어요. 📍 사실 대다수의 브랜드는 할인쿠폰으로 고객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죠. 하지만 일 년에 한 번 받는 혜택 정도로만 느껴질 뿐 해당 브랜드에 충성심을 느낄만한 요소로 느껴지지는 않아요. 📍 생일은 어떤 브랜드에서 광고 메시지를 보내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라면 귀찮게 느껴지는 푸쉬메시지나 이메일, 문자메시지도 '축하합니다'라는 문장만 들어 있으면 읽고 싶은 마음이 드니까요. 그렇기에 생일을 이용해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낸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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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0일 오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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