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은 구체적으로 💕 2월부터 퍼블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현진. 입사 후 현진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매니저' 신영의 존재입니다. 친구들을 만나서도 '매니저가 너무 좋다'라는 자랑을 쏟아낼 정도입니다. 그런데 막상 뭐가 좋냐는 질문을 받으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고 해요. 그냥 "너무 좋아요",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시는 게 좋아요"라고 뭉뚱그려 얘기할 수밖에 없는 스스로가 속상했던 현진은, 매니저 신영의 좋은 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기에 이릅니다. - 1️⃣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에게 이야기 해준다 "신영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면 나의 성향과 상황을 고려해서 조언해준다는 게 와닿는다. 자기계발서마다 널리고 널린 흔해 빠진 당연한 말이 아니라 맞춤형 조언이다." 2️⃣ 함께 고민해준다 "한번 수면패턴이 깨지면 기본 5시는 되어야 잠들어서 피곤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신영은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수 있을까요?"라며 같이 방법을 고민해주었다. 당연히 매니저가 의사도 상담가도 아니니 명쾌한 해결책이 나오진 않았지만 내가 가진 문제를 함께 고민해 주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3️⃣ 먼저 물어봐준다 "1:1 미팅 아젠다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 머릿속이 복잡하다 못해 새하얘진 상황.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 때쯤 신영이 묻는다. “이번주는 어땠어요?” “요즘엔 어때요?” “고민은 없나요?” 평이한 질문이지만 저 질문을 들으면 생각이 구체적으로 잡히면서 놀랍게도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른다." 4️⃣ 사소한 고민을 무시하지 않는다 "퍼블리 입사 초 가장 큰 어려움은 커뮤니케이션이었다. 회의 중에 질문해도 되지, 슬랙에 글을 써도 되는지 고민하며 혼자 끙끙대는 나에게 신영은 혼자 고민하다 혼자 다른 길로 가는 거라며, 괜찮다며 사소한 고민까지 들어준다. 신영이 “에이 뭘 그런걸 신경써요 괜찮아요”라고 해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5️⃣ 퀘스트를 준다 "가끔 신영은 게임 속 NPC 같기도 하다. 요즘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 어떤 책을 읽는지 물어본 후, '그럼 이번엔 이런 걸 해보세요!' 하고 퀘스트를 내준다. 어디로 가야할지 눈앞이 깜깜할 때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화살표가 보이는 기분이다." 6️⃣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에너지 총량이 적어 쉽게 닳아버리는 나에게 휴식은 의미가 크다. 신영은 이따금씩 '슬슬 쉴 때 되지 않았어요?' 하고 물어봐준다. 휴가를 쓸 타이밍도 모르겠고 눈치가 보일 때 저 질문은 마치 가뭄의 단비같다." 7️⃣ 말을 버벅여도 울먹여도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 "나는 내가 가진 생각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려고 하면 목이 잘 메이고 울기도 잘 운다. 그래서 깊은 생각은 뭉뚱그려 전달하며 넘어가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신영은 꼭 한번 더 물어본다. '왜 그렇게 생각해요?' 엉망진창인 문장을 울먹이며 말하면 답답할 텐데도 내가 말을 마치기를 기다린 뒤 태연하게 대화를 이어간다. 이 부분에 대해서 특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현진 / 👀 매니저의 어떤 점이 주변에 자랑하게 만드나요? 매니저가 너 | 커리어리

커리어리

김현진 / 👀 매니저의 어떤 점이 주변에 자랑하게 만드나요? 매니저가 너 | 커리어리

2021년 10월 28일 오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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