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혁신을 일궈낸 스타트업의 아티클을 공유합니다. - 당근마켓의 데이터 분석 이야기
1. 당근마켓은 월 1500만 명이 쓰는 서비스. 기능적으로 보면 중고거래 서비스이지만, 커뮤니티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다.
2. 당근마켓의 단순하고 간편한 UI와 곳곳에 녹아있는 따뜻한 메시지는 수많은 사용자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에 대한 정보.
3.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사실에 앞서 당근마켓 팀은 신뢰와 충돌의 문화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팀원 각자가 자신의 직관에 따른 의견을 강하게 내는 편. 직관은 서비스를 만들 때 상당히 중요하지만, 사실 자주 틀리기도 하다.
만약 데이터 즉 ‘사실’이 없다면, 각자의 직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할 것이고 그러면 논의가 상당히 길어진다. 데이터가 있다면 논의에 대한 방향성이 잡히기 때문에 그 과정이 단순해지면서도 의사결정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당근마켓
1. 누구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따라서 당근마켓 팀에서는 누군가가 데이터에 대한 통로가 되는 것보다는 누구가 자유롭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2. 쌓여있는 데이터에서 원하는 지표를 뽑았다고 해도 그 데이터에서 유용한 인사이트를 뽑아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제품 개발하는 일처럼 한 번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정말로 가치가 있는 데이터를 얻으려면 갈고 닦는 과정이 필요하다.
3. 따라서 동적으로 변화하는 데이터의 성질을 이해하면서, 통계적인 지식을 갖추고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정확하게 추출하는 건 어떻게 보면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아래와 같은 일을 하는 데이터 분석가가 필요하다.
데이터 쌓기
퍼널 분석
지표 트래킹
A/B 테스트 설계 및 결과 분석
EDA : 탐색적 데이터 분석
의견: 비즈니스를 담당하거나 마케팅을 실행하는 조직에서도 많은 데이터 지표를 가지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편향된 분석을 할 때가 있다. 이를 검증하고 검토하는 일을 꼭 비데이터전문가인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조직이라면 이를 빠르게 실행하고, 검토해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사이트와 실행에 집중하면 된다.